K리그 스타 줄입대, 기대되는 '밀리터리 매치'
입력 : 2012.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기자= '경찰청 vs 상주 상무'

2013년 2부리그 최대의 관심사는 '밀리터리 매치(Military Match)'다.

27일 오범석과 양상민(이상 수원), 정조국(서울), 유현(인천)등 K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스타들이 경찰청에 입대했다. 이들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팀에 합류한다. K리그 스타들이 합류한 경찰청은 기존의 염기훈, 배기종 등과 함께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다.

앞선 11일 이승현, 김동찬(이상 전북) 하태균(수원) 등 11명이 상무에 입대했다. 이근호와 이호, 이재성(이상 울산) 등은 조금 늦은 17일 입소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상무지만 이들의 가세로 다음 시즌 만큼은 1부리그를 위협할만한 팀으로 거듭난다.

두 팀은 다음 시즌 처음으로 출범하는 2부리그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면면만 보면 K리그 중하위권 팀을 압도할 만한 전력이다. 1부에서 강등된 광주 FC와 FC 안양, 부천 FC 등 신생팀들이 상대하기에 분명 버거운 상대들이다.

선수들이 소속팀이 다양해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이들이 K리그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노련한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완성된 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2부리그에서 챔피언에 오르면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어 두 팀은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벌일 전망이다. 상무에 입대한 이근호는 지난 달 29일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자리에서 "상무와 경찰청의 대결은 2부 리그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이연수 기자
그래픽=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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