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루니' 정대세, 7일 입국 수원 입단
입력 : 2013.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민 루니' 정대세(28·쾰른)가 수원 삼성과 이적 협상을 마무리, 올 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12월20일자 스포탈코리아 단독보도 참조>

정대세는 빠르면 7일께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곧바로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국내 진출을 타진 이후 2개월여 만에 모든 절차를 마쳤다. 정대세의 이적료는 30만 유로(약 4억2천만원)이며 연봉은 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쳐 지난해 초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으로 이적했다. 북한 대표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정대세는 소속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다. 정대세는 안영학의 강력한 추천으로 수원으로의 이적을 강력히 희망했다.

정대세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K리그의 수원과 울산 등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형 구단에 이적을 희망하는 제안서를 보냈다. 협상 초기 100만 달러에 이른 이적료는 수원과 협상 과정에서 30만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중간에 대전 시티즌이 영입 전에 뛰어들면서 한때 난항을 겪기도 했다.

기획 취재팀
사진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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