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력선수들의 이적, 올해 어쩌나?
입력 : 2013.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13년 K리그(2부리그)에서 시작하는 광주FC가 주력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 몸살을 앓고 있다.

광주는 지난해 15위로 마감하며, 상주와 함께 K리그로 강등됐다. 2012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첫 참가 이후 2년 만에 K리그 강등이라는 쓴 맛을 본 것이다.

강등의 후유증은 심각했다. 2013년 구단의 예산이 10% 삭감이 됐다. 광주시의 지원뿐 만 아니라 스폰서 확보도 여의치 않고 있다. 구단 운영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광주는 강등으로 인한 자금확보를 주요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이적료로 메우고 있다. 그러나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적은 2013 시즌을 준비하는 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격의 핵 김동섭(24)과 박기동(25), 골키퍼 박호진(37)의 성남과 제주, 강원으로의 이적은 시작에 불과했다. 중원 사령관 이승기(25)는 국내외 여러 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주앙파울로(25)도 타 팀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단의 재정 상황뿐 만 아니라 2부리그의 한계 속에서 주전 선수들의 잔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주장 김은선(25)의 잔류와 제주에서 수비수 박병주(28)를 영입한 것은 다행이지만,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은 K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장 받을 수 없다.

광주는 알짜배기 선수를 영입해 이탈한 주전들의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수준급 선수들의 품귀 현상과 K리그 하위리그의 핸디캡으로 인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가 주전급 대거 이탈 공백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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