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판' 박경훈 감독, ''2013시즌 다시 큰일 낸다''
입력 : 2013.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제주유나이티드를 이끄는 박경훈 감독이 2013시즌 비상을 위해 이를 꽉 물었다.

2012시즌 종료 후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했던 제주는 4일 선수단을 소집한다. 제주는 1월말까지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흐트러진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올 시즌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

2010시즌 정규리그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던 박경훈 감독은 2013년을 '승부의 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과 심기일전을 다짐한 그는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우리가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삼세판이라고 하지 않는가. 올해에는 다시 큰일을 내고 싶다"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박경훈 감독은 성공의 씨앗이 될 새판짜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격의 핵심 산토스와 자일의 재계약이 불투명하고 박병주(광주), 박진옥, 오봉진, 윤원일(이상 대전) 등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지만 각 포지션마다 알짜 영입을 통해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추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력 보강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일단 재계약 상황을 지켜보며 영입작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하지만 큰 영입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 좋은 경험을 쌓은 젊은 선수들과 새롭게 가세하는 선수들의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로 수비력을 손꼽았다. 그는 "수비를 얼마나 강화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신예 수비수들이 지난 시즌 많은 성장을 이뤘고 홍정호가 4~5월 정도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 본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기획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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