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총재, 축구대권 도전 선언… 7일 출마 기자회견
입력 : 2013.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력한 축구대통령 후보인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축구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정몽규 총재 측은 6일 오전 “7일 오후 2시 정몽규 총재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7일은 오전에는 연맹 임시 이사회 및 임시 총회가 열린다. 정몽규 총재는 회의를 주관한 뒤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정몽규 총재는 그 동안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1순위로 거론된 인물이다. 현대산업개발 회장이자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로 2011년 연맹 총재로 추대됐다. 취임 초 발생한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을 깨끗하게 매듭지었고 승강제 도입, 유소년 축구 투자 등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이 후보로 거론된 이유였다.

그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한국 축구계 수장 자리를 놓고 세습한다는 시선이 있어 출마를 고심했다. 오해를 살 답변도 피했다. 그러나 새해 들어 입장을 바꾸었고 지난 3일 K리그의 새로운 명칭과 엠블럼을 발표한 자리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말로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정몽규 총재의 출마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5파전 양상으로 흐르게 됐다. 일찌감치 김석한 전중등축구연맹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 안종복 전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2009년 선거에 나섰던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도 8~9일 사이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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