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총재, 축구대통령 도전… “韓축구 변화와 혁신 이루겠다”
입력 : 2013.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몽규 총재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한민국 축구,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UPGRADE PLAN VISION 22’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몽규 총재는 출마 선언에 앞서 연맹 총재직을 사퇴했다.

정몽규 총재는 2011년 연맹 총재직을 맡으면서 축구계 전면에 나섰지만 오랫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1994년 울산 구단주를 맡으면서 축구 경영인의 행보를 시작했고 이후 1997년부터 2년간 전북 구단주로 팀을 운영했다. 2000년에는 해체의 위기를 맞았던 대우 로얄즈를 인수, 부산 아이파크로 재창단해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다.

이날 정몽규 총재는 “대한민국 축구에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축구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 한국 축구 미래의 새 장을 열겠다”는 말로 출마 선언을 대신했다.

그는 국제 경쟁력, 축구 문화, 축구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축구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소통과 화합이라는 5가지의 공약을 내세우며 협회장 선거에 뛰어들겠다고 했다. 한국 축구의 외교력 강화, 대표팀에 편중된 인기를 K리그, 아마추어리그 등 축구 전체로의 분산과 엘리트 축구, 생활 축구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또한 전반적인 축구 산업 발전으로 축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반목으로 얼룩진 축구계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몽규 총재는 “대한민국 축구는 많은 발전을 했으나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출발하고자 한다. 비상, 혁신, 화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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