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행’ 김도훈 코치, ‘은사’ 김학범 감독 보좌
입력 : 2013.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난해까지 성남 코치였던 김도훈(43) 코치가 ‘은사’ 김학범 감독 밑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

강원은 11일 김도훈 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김도훈 코치는 K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1995년 전북에 입단, 2005년 성남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 257경기에 나서 114골 41도움을 기록했다.

2003년 성남이 K리그 우승 당시에는 28골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고 K리그 최초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선수가 됐다. 득점왕을 2번(2000년, 2003년) 수상한 것 역시 K리그 최초였다. K리그 통산 최다 득점(114골)과 한 시즌 최다골(28골)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김도훈 코치의 강원행은 김학범 감독과의 인연이 컸다. 김도훈 코치는 2003년 김학범 감독이 성남 수석코치로 재직 때 선수와 지도자로 처음 만났다. 김도훈 코치는 은퇴 후 성남에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며 2006년 K리그 우승, 2007년 정규리그 1위 등의 위업을 함께 이루었다.

김도훈 코치는 “김학범 감독, 김형열 수석코치를 도와 그간 K리그에서 체득한 공격 노하우를 강원FC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의 최태원 선수단운영부장은 “김도훈 코치는 강원 공격수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될 것이다. 올 시즌 공격수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로써 강원은 김학범 감독, 김형열 수석코치, 김도훈 코치, 이을용 코치, 김태수 골키퍼 코치 체제로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 올 시즌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제공=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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