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단 버스, 추돌사고...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어
입력 : 2013.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차량 앞 유리와 범퍼가 파손되는 큰 사고에도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은 16일 오후 2시 경남 양산에서 동계 워크샵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로 돌아가던 구단 버스가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사고지점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휴게소 부근으로 고속도로 위에 떨어진 대형 이물질을 피하는 과정에서 화물차와 부딪혔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가 손, 이마 부위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고, 차량 앞 유리와 범퍼가 파손됐다. 다행히 버스에 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고 선수단은 인근 지역에 관광버스를 빌려 클럽하우스로 이동했다.

포항의 공격수 노병준(34)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들이 크게 안 다친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올해도 액땜 크게 하는군”이라며 사건 소식을 전했고 이어 “우승 굵직한 거 하나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상상을”이라며 사고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포항 구단 관계자도 "이번 사고로 액땜했으니까 이번 시즌은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은 20일까지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한 뒤 전지훈련지인 터키 안탈리아로 이동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출처=신진호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