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샤밥 이적 곽태휘, “다시 부르면 울산 돌아올터”
입력 : 2013.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울산 현대의 중앙 수비수 곽태휘(32)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울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곽태휘의 알 샤밥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와 계약기간은 양자 함의로 비 공개했지만 사우디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6개월로 전해지고 있다. 울산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놓은 곽태휘는 그 동안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해외 이적을 추진했다. 중동과 중국 등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그의 선택은 알 샤밥이었다.

곽태휘는 지난 2011년 J리그 교토상가FC에서 울산으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73경기에 출장해 12득점 2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2011년 리그컵 우승과 정규리그 준우승, 2012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곽태휘는 “2년간 울산에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나게 돼서 아쉽다. 응원해준 울산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나에게도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계속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 2년간 따라 와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 한다. 2013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고 멀리서도 계속 응원하겠다. 울산이 나를 다시 불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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