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한 회장, 9가지 공약 발표…실현가능성에 초점
입력 : 2013.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는 김석한 전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이 아홉 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석한 전 회장은 21일 오전 ‘Work Together for Future’라는 슬로건을 걸고 총 아홉 가지 공약을 발표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공약집에는 ‘소통과 화합’이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실려 있었지만 다른 후보들과는 달랐다.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재정의 규모나 외적인 성공보다는 내적의 성공을 언급했고 한국 축구의 뿌리인 유소년 축구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은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지만 서울시 부회장 10년, 중등연맹 회장8년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한국 축구의 현실을 잘 알고 있었다. 또, 학교법인 대주학원(보인중, 고등학교)의 이사장을 지내면서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강조하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공약집의 첫 번째는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는 각 시도협회의 발전과 지원이다. 김 전 회장은 시도협회의 행정적 지원 확대를 통해 지방 분권화를 이루겠다고 밝혔고 궁극적으로는 축구협회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균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 강화를 통해 산하 연맹의 내실화다.

세 번째는 국가대표와 유소년 축구가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와 함께 공부하는 축구 선수를 육성하겠다는 것은 네 번째 공약으로 언급했다. 다섯 번째 공약은 우수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섯 번째는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 확립과 행정 체제 수립이다. 김 전 회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능력 있는 적임자를 영입해 국제적인 관계에서 한국 축구가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판 역량 강화와 축구 인프라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마지막으로는 화합과 소통을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은 이번 공약집을 발표하며 “다른 후보들과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신뢰의 관계다. 상대 후보의 사람이어도 능력이 있으면 당연히 함께 할 것이다. 현실 가능성이 없는 공략을 말하지 않을 것이며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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