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하희철 기자= 세상에는 이상한 공식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축구선수들은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공부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K리그 87시즌 득점왕(15골), 도움왕(8도움)을 한꺼번에 거머쥔 호원대 최상국 감독(52)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편견인지 알 게 된다. 교수의 꿈을 이룬 최상국 감독은 오는 2월 박사 학위를 취득, ‘박사 감독’이 된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교수로서 세상을 세 번 놀라게 한 최상국 감독은 요즘 제주에서 선수들과 동계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사 감독’ 최상국 감독을 스포탈코리아가 전화 인터뷰 했다.
- 박사 학위를 취득을 축하 한다. 논문의 주제는 무엇인가.
이번 학위는 주변의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취득할 수 있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내가 축구선수 출신이고 현재도 지도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축구와 관련된 것이다. 논문의 제목은 '축구선수의 사회적 지지 및 사회적 건강이 인지된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다.
-축구선수 출신이 교수에 박사학위 취득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대학교수와 박사학위는 대학을 중퇴하고 포항제철에 입단하면서부터 가졌던 꿈이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꿈이자 목표를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 왔고 이제 그 뜻을 이룬 것이다.
-지난 해 3월부터 교수로서 강단에 섰다. 어려움은 없었는지.
축구 선수 출신이기에 어려움 없이 축구학 강의를 즐겁게 하고 있다. 그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잘 정리 한 ‘훈련 노트’가 있어 이를 강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92년에 현역 은퇴 후, 청주대 감독으로 11년, 호원대 감독 9년 등 20년을 대학 지도자를 하고 있다. 지도자로서 더 큰 꿈은 없는지.
축구 선수 생활하면서 교수의 꿈을 꾸었기에 강단에 서며 축구를 지도하는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 프로 감독으로서의 계획은 없고 대표팀 감독은 해야 할 사람들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선수들이 프로가 되거나 국가대표가 될 순 없다. 많은 선수들이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상실감으로 방황도 한다. 이럴 때 교수로서 어떤 심정이 드는지.
선수들이 너무 일찍 포기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축구는 선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너무 결과론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선수 외에 다른 길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축구에 선수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심판도 필요하고 선수들을 훈련시킬 지도자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축구 관련 마케팅이나 에이전시 등 관련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 이제는 축구를 거대한 하나의 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
- 최 교수가 구상하고 있는 축구 산업화 계획은.
올해 호원대에 축구학과를 신설했다. 축구선수를 양성하는 것과 더불어 축구 산업에 종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 축구 산업에는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다.
-제자, 또는 축구계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의식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인내하며 끈질기고 강한 정신력을 발휘 했으면 좋겠다. 축구 선수로서의 성공한 삶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차선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박사 학위를 취득을 축하 한다. 논문의 주제는 무엇인가.
이번 학위는 주변의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취득할 수 있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내가 축구선수 출신이고 현재도 지도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축구와 관련된 것이다. 논문의 제목은 '축구선수의 사회적 지지 및 사회적 건강이 인지된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다.
-축구선수 출신이 교수에 박사학위 취득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대학교수와 박사학위는 대학을 중퇴하고 포항제철에 입단하면서부터 가졌던 꿈이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꿈이자 목표를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 왔고 이제 그 뜻을 이룬 것이다.
-지난 해 3월부터 교수로서 강단에 섰다. 어려움은 없었는지.
축구 선수 출신이기에 어려움 없이 축구학 강의를 즐겁게 하고 있다. 그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잘 정리 한 ‘훈련 노트’가 있어 이를 강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92년에 현역 은퇴 후, 청주대 감독으로 11년, 호원대 감독 9년 등 20년을 대학 지도자를 하고 있다. 지도자로서 더 큰 꿈은 없는지.
축구 선수 생활하면서 교수의 꿈을 꾸었기에 강단에 서며 축구를 지도하는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 프로 감독으로서의 계획은 없고 대표팀 감독은 해야 할 사람들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선수들이 프로가 되거나 국가대표가 될 순 없다. 많은 선수들이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상실감으로 방황도 한다. 이럴 때 교수로서 어떤 심정이 드는지.
선수들이 너무 일찍 포기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축구는 선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너무 결과론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선수 외에 다른 길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축구에 선수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심판도 필요하고 선수들을 훈련시킬 지도자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축구 관련 마케팅이나 에이전시 등 관련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 이제는 축구를 거대한 하나의 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
- 최 교수가 구상하고 있는 축구 산업화 계획은.
올해 호원대에 축구학과를 신설했다. 축구선수를 양성하는 것과 더불어 축구 산업에 종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 축구 산업에는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다.
-제자, 또는 축구계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의식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인내하며 끈질기고 강한 정신력을 발휘 했으면 좋겠다. 축구 선수로서의 성공한 삶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차선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