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허승표 결선 투표, 낙선표 확보에 승부 갈렸다
입력 : 2013.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례없는 4파전으로 진행된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낙선한 9표에 결정됐다.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몽규 후보가 승리했다.

4명의 후보가 나섰기에 24명의 대의원 중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받을 후보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다. 예상대로 1차 투표는 김석한 6표, 정몽규 7표, 허승표 8표, 윤상현 3표로 나왔다. 규정 상 1차 투표 1, 2위인 허승표, 정몽규 후보의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그리고 결선 투표가 정몽규 15표, 허승표 9표로 나오면서 정몽규 후보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정몽규 후보의 승리는 9표의 낙선표 중 8표를 잡았기 때문이다.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누가 투표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여권 성향인 김석한 후보의 6표와 윤상현 후보를 지지한 3명의 대의원 중 2명이 정몽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수에 도전했던 허승표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낙선표를 잡지 못하며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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