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양] 정지훈 기자= FC안양의 최대호 구단주가 당찬 포부와 함께 중장기적인 계획을 밝혔다.
안양은 2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축구 1번가의 부활! FC안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단식을 열었다. 최대호 구단주는 “안양 시민들의 9년간의 상처가 치유됐으면 좋겠고 안양만의 스토리를 통해 한국 프로 축구에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겠다”며 창단 소감을 밝혔다.
안양이 창단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지 못해 오랜 시간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안양 시민들과 서포터즈들의 열정과 노력을 막을 수는 없었다. 최대호 구단주는 “시민들과 팬들의 열정과 의지가 결국 창단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시의회와 소통했고 우리의 진정성이 통했다”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최대호 구단주는 “안양의 창단을 통해 시의 브랜드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믿고 있고 정서적인 안정, 사회적인 문제 등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안양이라는 자부심이 생길 것이고 모든 면에서 안양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양의 창단은 한국 프로축구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라이벌이었던 수원 블루윙즈와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든 FC서울까지 여러 더비를 형성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대호 구단주는 “안양만의 스토리와 여러 더비를 통해 한국 프로축구에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들 것이고 다른 구단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최대호 구단주는 중장기적인 계획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축구단을 모든 것을 전통시장과 함께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고 축구단을 통해 지역 통합화를 진행할 것이다. 또, 스타디움, 재원 등에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최소 3년 안에 1부 리그에 진출하겠다. 목표는 원년 우승이다”며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