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이 부산팬에 낯익은 이유는?
입력 : 2013.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에 낯익은 외국인 선수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부산 아이파크의 새 외국인 선수 윌리엄(27)이다.

윌리엄이 낯익은 이유는 전북 현대에서 2012년까지 뛰던 루이스(32·알 샤밥)와 생김새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윌리엄은 루이스와 동료였다. 루이스와 2007년부터 2008년 중반까지 한 시즌 반동안 팔메이라스에서 함께 뛰었다. 루이스는 오른발 잡이라 오른쪽 날개에 섰고 윌리엄은 왼쪽 날개로 뛰었다. 두 선수 모두 헤어스타일이 삭발이라 '닌자거북이'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러졌다.

플레일 스타일도 비슷하다. 윌리엄은 173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루이스 처럼 발 기술이 좋고 방향전환이 빠르다.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루이스와 닮았다. 파트너와 주고 받으며 전진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루이스와 닮았다.

해외 진출이 꿈이었던 윌리엄은 부산 외에도 전남과 포항, 광주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았다. 부산을 선택한 이유는 따뜻한 날씨와 브라질 출신의 데시스 코치가 있어 적응하기 쉬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 축구를 말로만 듣다 직접 경험해보니 한국 선수들의 패스와 압박에 놀랬다고 한다. 그는 "실제 경기를 해보니 원투 터치에 압박이 들어온다. 브라질에서는 템포를 죽이는 축구를 했는데 이제 맞춰가고 있다." 고 말했다.

윌리엄은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5~6년간 K리그에서 더 뛰고 싶어한다. 그는 "루이스처럼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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