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협회장, “박종우 메달 수여한 이유 알고 싶다”
입력 : 2013.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축구협회 다이니 구니야 회장이 박종우(24, 부산)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씁쓸한 속내도 드러냈다.

다이니 회장은 14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결국에는 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IOC는 지난 12일 박종우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수여를 결정했다. 박종우는 지난해 8월 런던 올림픽 동메달결정전이 끝난 뒤 기쁨에 겨운 세리머니를 하다 한 관중이 들고 있던 ‘독도는 우리땅’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치적인 행위를 금지하는 IOC는 이를 문제 삼았고 6개월 여의 조사 및 논의 끝에 박종우에게 강한 경고와 함께 동메달 수여를 하기로 했다.

일본 내에서는 IOC의 이러한 결정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다이니 회장도 “(IOC 결정의) 이유를 좀 더 알고 싶다”며 IOC 결정에 수긍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이니 회장은 “계속해서 대한축구협회와 협력할 것이다.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고 박종우 건과는 별개로 양국 축구협회의 협력 및 교류는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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