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00여 팬들과 함께 K리그∙ACL 우승 다짐
입력 : 2013.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지난해 무관에 그친 전북 현대가 1,000여 팬들과 함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16일 오후 전라북도청 대강당에서 2013 위대한 도전과 꿈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시즌 출정식을 했다.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은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팬들이 운집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출정식은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파비오 감독대행과 주장 완장을 찬 이동국의 각오, 정인환을 비롯한 이적 선수와 신인 선수 소개로 진행됐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전북을 맡게 해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최강희 감독님이 오시기 전까지 모든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해서 전북을 최상위권으로 이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이동국은 “부담보다 책임감이 더 많이 왔다 올 한 해 선수들과 열심히 해서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도록 돕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6년 전북에서 데뷔했지만 이듬해 전북을 떠났다 6년 만에 돌아온 정인환은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고 이동국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질 케빈은 “전북에 오게 돼 영광이다. 15골 이상 넣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출정식을 하며 시즌에 돌입한 전북은 22일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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