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최용수 감독,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입력 : 2013.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개막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후회보다는 미래의 발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시즌 시작이다.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최전방 데얀을 중심으로 2선 공격수인 몰리나, 윤일록, 에스쿠데로가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골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축구는 기회의 스포츠다. 공격 본능이 강한 선수들이 많았고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연과 에스쿠데로의 골로 앞서갔던 서울이지만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이명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 볼처리에 관련해 주문을 했는데 동점골을 빌미를 주고 말았다. 보완해야 될 부분이다. 하지만 초반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지만 후반에는 우리 경기를 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장쑤 세인티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윤일록은 부상으로 전반 31분 교체 아웃됐다. 최 감독은 “윤일록의 뒷다리 쪽에 부상이 왔다. 이후 최태욱을 투입했다가 최효진을 투입한 것은 승부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우리 팀은 ACL과 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앞으로 상황에 맞게 선수단에 변화를 주겠다. 팬들이 기뻐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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