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돌아온 황진성, “신진호와 호흡 문제없다”
입력 : 2013.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돌아온 ‘황카카’ 황진성(28, 포항 스틸러스)이 포지션 경쟁자였던 신진호(25)의 호흡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진성은 2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FC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경기 후 그는 “서울과의 징크스를 깨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황진성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미드필더 대신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요구하셨다. 이 자리를 여러 번 소화해봤기 때문에 자신있다. 측면 등 공격 어디서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그 동안 황진성의 대체자로 주목받았던 신진호를 측면에 배치했다. 황진성은 “신진호는 기술과 체력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좋은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호흡도 좋았고 앞으로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진성은 이번 시즌 전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의 약간의 의견 차이를 보였지만 복귀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용병이 없는 포항에서 에이스는 역시 황진성이다. 그는 “우리팀에 용병이 없지만 문제없다. 현재 80%정도 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남은 20%로는 경기를 하면서 채워야 한다. 수비나 마무리적인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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