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무공해' 서울’ vs ’짠물수비’ 인천, 승자는?
입력 : 2013.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무공해(무조건공격+페어플레이)축구’ FC서울과 ‘짠물수비’ 인천 유나이티드가 2라운드에서 만난다.

서울과 인천은 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서울은 지난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고 인천 또한 경남과의 홈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두 팀 모두 2라운드에서 필승의 의지가 강하다.

이번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서울은 데얀(32)과 몰리나(33)를 공격의 선봉장으로 내세우고 인천은 안재준(28)과 이윤표(29)로 이어지는 짠물 수비로 맞대응 한다.

서울의 데몰리션은 한층 진화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27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장쑤 세인티와의 경기에서 데얀이 2골, 몰리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 포항과의 경기서는 데얀이 1골을, 몰리나가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서울은 알면서도 못 막는 데몰리션을 앞세워 인천의 수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인천의 짠물수비는 여전하다. 지난 시즌의 수비의 핵심이었던 정인환이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공백을 찾을 수 없다. 박태민, 안재준, 이윤포, 김창훈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안정된 경기를 이끌고 있고 지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이번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의 징크스를 깬다는 계획이다.

공격과 수비의 대결 외에 중원 싸움도 흥미로운 요소다. 서울의 주장 하대성과 인천의 주장 김남일이 맞붙는다. 서울은 하대성과 고명진의 활발한 패스플레이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이에 인천은 김남일을 중심으로 한 이석현, 구본상의 중원 라인으로 압박축구를 펼친다.

토요일 오후, 승리의 주인공이 밝혀진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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