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인민 루니’ 정대세, 데뷔골 가능한 3가지 조건
입력 : 2013.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29, 수원블루윙즈)가 강원 FC을 상대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수원-강원 경기의 주요 관심사는 정대세의 데뷔 골 여부다. 정대세는 지난달 27일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경기를 뛰었지만 아직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팀의 주포 정대세가 첫 골을 터트려야 자신감도 생기고 팀도 산다. 강원 전은 정대세와 수원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정대세의 득점 가능성은 높다. 정대세의 첫 골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강원 주장인 수비수 전재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재호는 지난 부산과 경기 후반 30분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강원의 수비가 매우 불안정해진데다 자신의 마크맨으로부터 정대세가 자유로워 지기 때문이다.

감독과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한 몫 한다. 서정원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인 지난 성남과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 감독은 이제 정대세에게 지원사격 할 여유가 생겼다. 정대세의 동료들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개막전에서 조동건과 서정진은 골을 기록했고 김두현은 플레이메이커로서 훌륭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점도 있다. 바로 수원의 서포터즈다. 그들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상대방 팀, 선수, 팬들을 압도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1라운드 성남과 원정경기서도 그랬다. 수원의 서포터즈는 강원과의 홈 경기서 정대세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다.

정대세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다가오는 강원 전에서 정대세의 첫 골을 기대해보자.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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