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파비오 대행, “전북은 정인환과 연애중”...무슨 의미?
입력 : 201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정지훈 기자= 전북 현대의 파비오 감독 대행이 이번 시즌에 입단한 정인환(27)에 대해 재치 있는 답변을 통해 믿음을 드러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파비오 대행은 “전북은 현재 정인환과 연애중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결혼을 하기 전에 연애부터 하고 서로를 알아본다. 정인환은 분명 좋은 선수고 현재 알아가는 과정이다”며 정인환의 적응을 결혼에 비유했다.

정인환은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주장을 맡으며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수비의 중심으로서 인천의 짠물수비를 완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맹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시즌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인환을 영입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개막 첫 경기에서 정인환을 주축으로 한 수비라인이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파비오 대행은 정인환을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을 결혼에 비유하며 믿음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파비오 대행은 “정인환은 분명 좋은 선수가 지금은 적응중이다.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다보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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