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김봉길 감독, “14경기 만에 서울 원정 승리 기쁘다”
입력 : 201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태형 기자= “9년 만에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깨서 기쁘다.”

인천이 9일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인천의 서울 원정 승리는 남다르다. 2004년 10월 6일 이후 서울 원정 1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4경기 만에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깼다. 또한 최고의 팀 서울을 이겨서 기쁘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잘 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포항전에서 서울의 수비 뒷공간이 열리는 모습을 봤다”며 이 부분을 철저히 공략한 것이 승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이천수와 설기현이 없는 상태에서 서울에 이겼다. 김봉길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선수 운영 면에서 훨씬 좋아 질 것이다. 설기현은 몸이 거의 회복됐고 이천수도 열심히 훈련 중이다”며 두 선수가 가세한다면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예 이석현이 데뷔골을 넣은 것에 대해 ”신인 선수 답지 않게 훌륭한 기량을 가졌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석현이에게 슈팅에 대한 욕심을 많이 가지라는 주문을 했다. 골을 넣어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봉길 감독은 서울 원정 징크스를 털어낸 만큼 다음에도 서울에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F서울과 경기하면 조직력 축구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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