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수원] 김성민 기자= “김두현과 정대세가 팀의 리그 2연승을 이끌었다.”

수원 블루윙즈의 수장 서정원 감독이 강원전 승리의 공을 김두현과 정대세에게 돌렸다.

수원은 9일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김두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두현과 정대세의 활약은 눈부셨다. 김두현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이끌었다. 정대세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골 찬스를 만들고 수비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며 강원의 역습 공격을 차단했다.

서정원 감독은 “김두현과 정대세 두 선수의 기량과 경험이 이날 경기에서 더욱 빛났다. 두 선수의 좋은 움직임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꼽은 뒤 “정대세가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부상 정도가 미미하고 금방 회복될 것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정대세의 부상에 염려하지 않았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은 “세트피스 수비 연습을 많이 했지만,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다. 점점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패스 중심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찬스에 비해 골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서정원 감독은 “조직적이면서도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드는 부분은 좋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며 보완하겠다고 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