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원] 김학범 감독, “칭찬할 선수가 없다”
입력 : 201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민 기자= 스코어는 0-1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은 완패였다. 강원FC 김학범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강원은 9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여기에 경기 내내 상대의 맹공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김학범 감독은 “칭찬할 선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조금 더 자신감을 끌어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패배의 원인을 꼽았다.

경기 전 김학범 감독은 "양 팀 모두 골을 넣을 것이다. 수원의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슈팅 수 5대19에서 보듯 강원의 공격은 저조했다. 전반 초반 한동원이 골대를 맞춘 헤딩슛과 후반 종료 직전 문병우의 헤딩슛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공격 찬스를 가지지 못했다.

공격도 공격이었지만 수비수들의 부상과 징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수비라인이 문제였다. 김학범 감독도 "수비진에 변화를 주다 보니 문제점이 있었다. 선수층이 얇은 강원에게 부상과 결장은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패배를 약으로 삼았다. “우리의 상대 중 해볼 만한 팀은 없다. 다들 우리보다 상위에 있는 팀이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매 경기 혼신을 다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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