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태형 기자= “수비의 안정화가 우선이다.”

서울이 9일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2-3 역전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비의 안정화가 우선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패배의 원인에 대해 “인천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2차 압박을 못했고 측면으로 가는 패스를 저지 못했다”며 측면 수비 실패를 꼽았다.

서울은 지난 2일 포항전 2실점에 이어 이날 3실점했다. 최용수 감독은 “2경기 5실점은 문제가 있다. 우리는 세 경기 동안 골을 계속 넣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번 경기 패배로 개선점을 찾겠다”고 수비 보완을 강조했다.

인천전서 서울의 골키퍼 김용대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김용대는 전반 35분 인천의 이석현 중거리슛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골을 허용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특별히 실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우선 1차적으로 수비진에서 저지를 못했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것”이라며 다독였다.

서울의 패배에도 빛난 선수가 있다, 바로 신예 박희성이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에 교체투입으로 들어간 박희성은 2-2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희성이는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제목이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그는 “다음에는 부산 원정 경기를 가야 되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준비를 확실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