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원] 김두현의 다득점 예고, “귀저우전서 다 넣겠다”
입력 : 201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청백적 캡틴’ 김두현(31, 수원)이 강원전 다득점 실패의 아쉬움을 귀저우 런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9일 수원은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두현은 전반 11분 강원 문전에서 조동건이 밀어준 볼을 골로 연결했다. 김두현의 선제골 이후 수원은 세찬 공격을 펼쳤다. 90분 동안 19번이나 강원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19번의 슈팅 중 8번은 골대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1골을 얻는데 그쳤다. 김두현은 그 점이 아쉬운 듯 “귀저우전에서는 다 넣겠다”고 했다. 다득점으로 시원한 승리를 팬들에게 안겨주겠다는 주장의 다짐이었다.

김두현은 이날 시즌 1호골을 넣었다. 공수를 조율하는 그의 득점은 수원의 공격을 더욱 다양하게 할 수 있다. 그는 “주워 먹은 골”이라는 표현으로 동료에게 공을 돌린 뒤 “우리는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서로 신뢰가 쌓이고 있다. 매 경기 기대가 된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서정원 감독의 새로운 수원이 발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수의 밸런스 유지가 잘 이루어진다고 했다. “체력 소모를 덜하려면 조직력과 밸런스가 중요하다. 밸런스가 맞으니 상대를 제압한다”며 지난 3일 성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경기를 주도한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서정원 감독은 강원전을 시작으로 귀저우전(13일), 포항전(17일)까지 3연전을 중요한 고비로 여겼다. 김두현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정공법뿐이다. 누가 뛰든 조직력을 갖추고 팀으로 싸우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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