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부리그 명칭, ‘K리그 챌린지’로 결정… 16일 개막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해부터 새로 출범하는 프로축구 2부리그 명칭이 K리그 챌린지(K LEAGUE CHALLENGE)로 정해졌다.

‘챌린지’는 ‘도전’, ‘시험대’ 등의 의미로 프로축구 역사상 첫 ‘승격’에 도전하는 2부리그의 특징을 잘 담았다. 챌린지는 최종 2개의 후보안(①K리그 베이직, ②K리그 챌린지) 가운데 총 70.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K리그 챌린지’라는 네이밍을 위해 지난해 9월 팬들이 공모한 2부리그 명칭을 놓고 브랜딩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후보안을 선정했다. 그리고 연맹 홈페이지와 공식 SNS채널(트위터, 페이스북), 포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연맹은 당초 2부리그 명칭을 기존의 K리그로 정했다. 최상위리그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의미로 K리그 클래식을 1부 명칭으로 하고, 2부는 기존의 K리그를 계승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한국 프로축구를 통칭한 K리그와 혼선을 일으킨다는 여론에 따라 팬의 의견을 수렴한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로써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K리그 챌린지’로 구분하며, 한국 프로축구는 계속해서 ‘K리그’로 통칭하게 됐다.

K리그 챌린지는 16일 개막해 11월 30일 마친다. 8팀이 팀 당 35경기씩 총 140경기를 치른다. 첫 강등팀의 오명을 설욕하려는 광주FC, 프로축구와 30년 역사를 함께 쌓은 고양HiFC, 부천 축구팬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부천FC1995, 내셔널리그 전통 강호 수원시청을 잇는 수원FC,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FC안양,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충주 험멜,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주 상무와 경찰축구단이 참가한다.

K리그 챌린지 개막전은 16일(토) 수원-부천, 광주-상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17일(일) 충주-경찰축구단, 안양-고양이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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