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프리뷰] 예열 마친 4龍, 승전보 울린다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 선 FC서울,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수원 블루윙즈가 승점 3점 확보에 나선다.

12, 13일 양일간 아시아 전역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가 벌어진다. 서울, 전북, 포항, 수원도 각각 홈,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과 전북은 12일 경기하고 포항, 수원은 13일에 조별리그 2차전에 임한다.

서울은 태국으로 장거리 원정을 떠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ACL E조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치른 장쑤 세인티(중국)와의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서울은 부리람전도 승리해 2승으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 생각이다.

게다가 서울은 2라운드까지 치른 K리그 클래식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부리람전에서도 승리를 얻지 못하면 시즌 초반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공격의 중심인 몰리나가 날카로운 왼발을 뽐내고 있는 만큼 그를 앞세워 승점 3점을 노린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슈퍼리그 최강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맞붙는다. 1차전 무앙통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전북은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홈에서 치르는 3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유리하다. 광저우전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광저우와의 악연도 풀어야 한다. 전북과 광저우는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도 한 조에 속했고 서로 1승씩 나눠가졌다. 그러나 전북은 홈에서 광저우에 1-5로 대패한 아픔이 있다. 전북 선수들은 이를 되갚겠다며 굳은 의지로 광저우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과 마찬가지로 1차전을 비겼던 포항, 수원도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포항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르 스타디움으로 떠나 분요드코르를 상대한다. 포항은 지난해 분요드코르와 조별리그에서 만났으나 홈, 원정 모두 승리를 얻지 못하며 16강행이 좌절됐었다. 그렇기에 지난해의 아픔을 설욕과 ACL 첫 승을 노린다.

수원은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귀저우 런허(중국)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 원정 경기에서 부진을 보이며 0-0으로 비겼지만 성남,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모두 잡으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잘 맞아가고 있으며, 쾌조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