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용수 감독, “한국 챔피언의 모습 보여줄 것”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ACL)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최용수 감독이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ACL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11일 태국 부리람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감독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승점을 따내야 하는 길목이다. 원정이라 힘든 부문이 많지만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리람은 지난 시즌 태국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ACL에 진출했고 태국 프로리그의 신흥 강호로 꼽히고 있다.

최 감독은 “태국축구의 발전된 시스템이나 경쟁력은 놀랍다.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부리람은 신흥 강호로 두 번째 ACL 진출인데 공격, 수비 모두 잘 짜여있고 외국인 선수들도 좋다. 특히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인상적이다. 두 팀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근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위기를 겪고 있다. ACL 1차전에서는 5-1 대승을 거뒀지만 리그에서는 1무 1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서울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첫 원정길이다. 원정 경험이 많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 다만 지난 3경기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있는데 우리는 정상적인 경기를 가동해야 한다. 서울의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과 함께 신인 공격수 박희성이 참여했다. 박희성은 “프로 입단후 첫 ACL 원정이다. 새로운 경험이고 설렌다. 기대되고 기분이 좋다. 서울에서 신인이 기회를 잡기 어려운데 기회가 일찍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부리람의 앗타폰 뽓빠콤 감독은 “100% 준비가 됐다. 서울이 공격적인 팀 인만큼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전력을 다하겠다. 10번 데얀이 강한데 우리는 조직력과 홈 이점을 살려 맞설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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