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정대세] <1> K리그 성공 예감한 강원전
입력 : 2013.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K리그에 새로운 스타가 떴다! 인민루니로 유명한 북한 대표팀 스트라이커 정대세다. 출중한 축구 실력에 예능감까지 겸비한 그의 등장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탈코리아’는 K리그 최고의 핫 플레이어로 등장한 정대세의 동향을 매주 화요일 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할 예정이다.

골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다. 심지어 근육질의 상체까지! 정대세가 9일 빅버드에서 열린 강원전에서 수원 홈 팬들에게 인사했다. 경기 전 워밍업 때는 훌러덩 상의를 벗어 여성팬들의 눈을 하트로 만들었다.

정대세는 의욕적으로 플레이했다. 인간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수비 1~2명은 거뜬히 제쳤다. 전반 11분에는 과감한 돌파로 김두현의 선제 결승골에 기여했다.

정대세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슈팅으로 한국 무대 첫 골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리거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43분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라돈치치와 교체 아웃됐다. 정대세나 수원, 수원 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수원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됐고 정대세는 수원만의 만세삼창을 하러 그라운드로 나왔다. 그는 승리의 기쁨에 겨웠는지 자신이 신었던 축구화를 팬들에게 던져주었다.

경기 후 정대세는 “훈련을 과하게 해서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정대세는 13일 홈에서 귀저우 런허(중국)를 상대로 승리와 수원 데뷔골을 노린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