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봉길 매직’ 인천, 성남전서 2연승 도전
입력 : 2013.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디펜딩 챔피언' FC 서울에 비수를 꽃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16일 오후 4시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9일 서울과의 2라운드 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둔 인천은 2004년 10월 6일 이후 서울 원정 14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에 인천은 성남을 잡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라운드 서울 전은 김봉길 감독의 전술이 빛나는 경기였다. 김 감독은 예상과 달리 공격 축구에 강한 서울을 상대로 맞붙을 놓았다. 측면 공격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는 김 감독의 전략은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고 통했다. 특히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찌아고는 측면 돌파로 서울 수비를 완벽히 무너트리며 팀의 역전 골을 어시스트했다.

서울과 경기서 마법을 부린 김 감독의 다음 타겟은 질식수비로 유명한 성남의 안익수 감독이다. 성남은 3일 1라운드 수원과 경기서 아쉽게 패했지만 지난 9일 2라운드 제주와 경기서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슬슬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성남이다. 또한 원정경기임을 감안한다면 인천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신인 간의 대결도 흥미롭다. 인천의 이석현(23)은 지난 2라운드 서울과 경기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인천 공격의 중심이 돼고 있다. 그는 골 뿐만 아니라 시야, 패스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장점을 다 갖추고 있어 인천의 ‘이니에스타’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남에는 황의조(21)가 있다. 그는 1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서 데뷔 전에 데뷔 골을 터트렸다. 비록 패했지만 신예 황의조의 활약에 희망을 본 성남이다.

김 감독이 수비에 일가견 있는 안 감독을 상대로 어떠한 전략을 들고 나올 것인가. 토요일 오후, 승리의 주인공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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