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나이 3호선 미남역서 뭉쳤다
입력 : 201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성민기자= 부산 아이파크에는 지난해부터 부산 지역 출신 선수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10년을 투자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 드디어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이창근, 김지민, 구현준, 유수철을 시작으로 올해는 이정기, 권진영이 가세하며 부산팀이라는 면면을 갖추고 있다.

이런 부산 출신 선수들이 19일 오전 3호선 미남역으로 모였다. 지난해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대회에서 팀의 주장을 맡으며 우승을 이끈 이창근을 비롯 올해 새롭게 부산에 입단한 부산의 차세대 공격수 이정기, 측면 수비수 권진영이 부산 교통 공사와 함께 일일 역무 체험을 가지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부산 시민들과 만나고 대중 교통 이용도 홍보하기로 한 것이다.

선수들은 이날 일일 역무원이 되어 역사 내 안내방송을 시작으로 대중 교통 홍보 켐페인, 안전 훈련등 다양한 업무에 투입되어 부산 시민들의 발인 도시철도의 안전한 운행에 일조했다.

이창근은 “어린 시절 도시철도를 이용해 부산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 다녔다. 이제 축구선수로 이런 일일 역무 체험의 자리를 가지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부산 시민들에게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며 이날 행사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은 23일 주말 한 주 A매치 휴식 기간을 가지고 오는 30일, 제주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