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6번 강타… 수원-포항, K리그 신기록 세웠다
입력 : 201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수원 블루윙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 30년 역사에 새로운 신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17일 포항의 2-0 승리로 끝난 양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는 경기 외에도 재미난 장면이 연출됐다. 양팀 합해서 무려 6번이나 슈팅이 골대를 맞힌 것이다.

전반 41분과 46분 포항 조찬호가 두 차례 골대를 맞혔고, 후반 3분 수원의 라돈치치가 또 다시 골대를 맞혔다. 후반 35분에는 라돈치치와 조동건이 연거푸 골대를 맞혔고 후반 47분 라돈치치가 날린 슈팅이 또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 공식 기록에는 후반 3분 라돈치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지 않은 것으로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분석을 통해 라돈치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것으로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양팀은 90분 동안 총 6번 슈팅이 골대를 맞은 것으로 됐다.

이는 평균 15분에 1번씩 골대를 맞힌 것이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골대를 6번 맞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다기록은 5회로 1999년 두 차례, 2003년 한 차례가 있었다.

또한 수원은 골대를 4번 맞혀 한 경기 한 팀 최다 골대 강타 신기록도 세웠다. 라돈치치는 2011년 10월 골대 해트트릭을 한 이동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골대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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