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한국서 본다...FC서울 입단 앞둬
입력 : 2013.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지훈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3)가 K리그 클래식 입성이 현실화 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 계약을 해지한 차두리가 클래식 지난 시즌 우승 팀 FC서울과 이적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은 22일자를 통해 “K리그의 한 관계자는 21일 서울과 차두리가 사실상 이적에 합의했다.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자유계약 선수 등록 마감일이 26일이다.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차두리의 서울 입성은 11년 만의 귀향이자 K리그와는 첫 만남이다. 2002년 고려대를 졸업,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곧바로 빌레펠트로 임대돼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프랑크푸르트와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성용과 함께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었다.

차두리는 2012/2013시즌 뒤셀도르프로 이적했지만 시즌 초반 개인 사정으로 마음을 잡지 못했다. 11경기 출전, 풀타임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뒤셀도르프와의 계약기간은 2014년 6월까지였지만 지난달 상호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차두리의 서울행에는 최용수 서울 감독(42)과의 각별한 사이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낸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방장'과 '방졸'로 동고동락했고 사석에서는 허물없는 사이다. 이미 지난 해 서울과 이적협상이 한 차례 오갔으며 해를 넘겨 드디어 열매가 열리고 있다.

차두리는 K리그의 호재다. 차두리의 클래식 입성은, 그 자체가 이슈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클래식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 중 10명만 현역에서 뛰고 있다. 박지성(잉글랜드 QPR)과 이영표(캐나다 밴쿠버)는 해외, 클래식에선 7명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이상 인천) 최태욱 현영민(이상 서울)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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