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아들’ 이천수, 대전전 출격 준비 완료
입력 : 201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이천수(32)가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인천은 오는 31일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이천수의 K리그 클래식 복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천수는 입단식 이후 컨디션을 조절하며 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 김봉길 감독은 “이천수 본인은 하루라도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현재 몸상태는 80-90% 정도 올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요즘도 매일 이천수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출격을 예고했다.

이천수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그 동안 김봉길 감독은 5월 달로 복귀날짜를 잡았지만 연습경기와 훈련을 통해 좀 더 이른 투입을 결정했다. 이천수는 팀 훈련에서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의 건재함을 알렸고 처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 투입은 힘들더라도 후반 교체에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 만약 이천수가 그라운드에 복귀한다면 김남일, 설기현 등 2002 멤버들과의 호흡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은 지난 9일 지난해 챔피언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16일 성남 원정에서도 3-1의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골득실에 뒤져 2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5일 전북전 이후 홈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전전에서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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