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 보산치치, “데얀보다 프리킥은 자신 있다”
입력 : 2013.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민 기자= ‘세르비아의 지단’이라 불리는 경남 FC의 보산치치(24)가 데뷔 골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보산치치는 3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보산치치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경남의 승리를 이끌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보산치치는 세르비아의 지단으로 불릴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유연한 움직임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하는 모습은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골 뿐 아니라 수비의 1차 저지선 역할과 중원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이날 경기의 최고의 수훈 선수가 됐다.

이날 보산치치가 기록한 두 골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골이었다. 그는 대포알 같은 프리킥 슈팅과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기가 막힌 칩샷으로 두골을 기록했다. 보산치치는 이에 대해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골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즌 초반이기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보산치치는 같은 동구권 출신인 서울의 특급 용병 데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세르비야 리그에서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지만 프리킥은 내가 자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보산치치는 2006년 FK 파르티잔(세르비아) 유소년 팀에서 데뷔, 2007년 보아비스타(포르투갈)와 OFK베오그라드(세르비아) 등을 거쳐 슬로반 리베레츠(세르비아)에서 2009년부터 72경기에 출전해 팀의 주전선수로 활약했고 올 시즌 경남으로 이적했다.

사진 제공=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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