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속의 미니 한일전, 승자는 누구?
입력 : 201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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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축구 한일전’. 축구팬이라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봐야 할 경기다. 4월에는 K리그 클래식 네 팀이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J리그 팀들과 맞대결을 펼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과 3일에 열리는 ACL 조별리그 3차전 그리고 9~10일에 하는 4차전은 K리그 클래식과 J리그 팀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다.

FC 서울 VS 베갈타 센다이(서울월드컵경기장, 2일 19시)
서울은 베갈타 센다이와 E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1승 1무(승점 4점)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서울이 센다이(2무)를 이긴다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최용수 감독도 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은 남다르다. 결코 지고 싶지 않다”고 공언한 상태기에 승부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VS 포항 스틸러스(히로시마 빅아치, 2일 19시 30분)
포항은 히로시마를 상대로 G조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현재 2무를 기록하며 분요드코르, 베이징 궈안(이상 승점 4점)에 이어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조 2위까지 16강 티켓이 주어지기에 이번 히로시마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올 시즌 포항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의 막강 화력이 히로시마를 잠재울 지 관건이다.

우라와 레즈 VS 전북 현대(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3일 19시 30분)
전북은 3일 지난해 J리그 3위 우라와 레즈와 F조 3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전북은 2무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승점 2점에 그쳐 광저우(4점), 우라와(3점)에 이어 조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기에 패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행보가 어려워 질 수 있다. 이동국을 주축으로 한 공격수들이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하는 것이 승부의 열쇠다.

수원 삼성 VS 가시와 레이솔(수원월드컵경기장, 3일 19시 30분)
수원은 가시와 레이솔을 홈으로 불러 H조 3차전을 치른다. 수원의 조 성적은 2무로 가시와(6점)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귀저우 런허(1점),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1점)의 추격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그러나 수원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수원은 지난 3월 30일 숙적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로 3승1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다시 이어나가고 있기에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


사진=지난해 전북-가시와 경기 모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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