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이두원 기자="가시와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3차전 가시와 레이솔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과 2013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 0-0 무승부에 그치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던 만큼 서정원 감독은 2일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전이 사실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우리 홈이고 반드시 승리를 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서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력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근 공격수들로부터 골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런 부분들은 나도 안타깝다. 하지만 한 번 폭발하면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수들의 활약 여부가 내일 경기의 성패를 가를 것이고 내일은 많은 골이 나올 것이"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2승으로 H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시와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를 대비해 "많은 분석을 했다"고 밝힌 서정원 감독은 특히 가시와의 에이스인 10번 도밍게스를 가장 경계할 대상으로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