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이두원 기자="우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 중이고 팀 분위기도 좋다. 빨리 (수원과) 경기를 하고 싶다".

오는 3일 수원 삼성과 2013아시아챔피언스리그 3차전을 치르는 가시와 레이솔의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이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과 귀주 렌흐(중국), 센트럴 코스트(호주)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는 가시와 레이솔은 초반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귀주 원정에서는 1-0으로 승리했고 홈에서는 센트럴 코스트를 3-1로 완파했다.

지난 주말 J리그 4라운드에서도 오티타 트리니타를 3-1로 꺾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넬싱요 감독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넬싱요 감독은 최근 팀의 좋은 흐름을 언급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2번째 원정 경기이다. 힘들겠지만 내일은 우리가 원하는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J리그 경기에서도 이겼고 현재 팀 분위기도 좋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 대해서는 "역습이 빠른 팀"이라고 분석한 넬싱요 감독은 "개인 능력보다는 팀경기를 치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넬싱요 감독은 내일 선발 출전이 예고된 정대세에 대한 질문에는 "월드컵에도 출전한 선수고 일본리그에서도 경험이 많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질 좋은 패스를 줄일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