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판정 언급’ 이천수에게 주의 통보
입력 : 2013.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공식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이천수(32, 인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이천수는 지난 3월 31일 대전과의 홈경기 때 후반 7분 교체 출전하며 3년 6개월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다시 섰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뒤통수를 맞았다. 퇴장도 나올 수 있는 반칙이었지만 참았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자신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판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연맹의 규정을 어긴 발언이었다. 연맹은 감독과 선수가 인터뷰 등으로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할 경우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

이천수는 대전 수비수 김종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충돌했고, 이천수는 목덜미를 잡고 주저앉았다. 주심은 김종수에게 경고를 줬다. 그러나 연맹은 이천수의 발언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보일 수 있어 비디오 판독을 했다. 그리고 퇴장까지 나올 반칙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맹은 이천수의 발언이 자신이 상대의 반칙에도 참는 모습을 설명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하고, 구단을 통해 주의를 전달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천수가 규정을 모르고 말했던 것으로 본다. 그래서 구단을 통해 앞으로 규정을 지킬 것을 전달했다. 경고가 아닌 주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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