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도르트문트-말라가, 공격축구 맞대결 예고
입력 : 2013.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2/2013 UFE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를 보게 되면 8강이라는 자리에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드는 팀이 있다. 바로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 CF와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두 팀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8강 1차전을 치른다.

말라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중위권과 강등권을 맴돌던 팀이었다. 그러나 2011년 중동자본에 인수 된 뒤 호아킨, 줄리우 밥티스타 등의 유명선수를 영입했고 2012/2013시즌 구단 역사상 첫 출전한 챔스에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말라가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하는 팀이다. 밥티스타와 호아킨 등의 노련한 선수부터 이스코, 피아존 등의 신성까지 공격적인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와 0-1로 패했던 말라가는 홈경기인 2차전에서 본래의 공격적인 전술로 2-0 승리를 거두며 드라마틱한 8강 진출을 이뤘었다. 이번 8강 1차전은 말라가의 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에도 2위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최근 챔스에서의 성적은 참담하다. 2002/2003 시즌에 조별리그 탈락 후 한번도 챔스에 출전하지 못했던 도르트문트는 오랜만에 출전한 지난 시즌 챔스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8강까지 오르며 오랜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도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 동안 62골을 기록하며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엔 34경기 동안 80골을 기록했고 2010/2011시즌에는 67골을 기록하며 매 시즌 경기당 2골을 넘는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스프키, 마르코 로이스, 마리오 괴체 세 선수의 공격능력은 최고 수준이다.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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