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K 2개 실축' 정대세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입력 : 2013.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도용 기자 =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페널티킥(PK) 2개를 놓치며 아쉬움을 산 수원 삼성의 정대세가(29). 득점이나 다름 없는 PK를, 그것도 2개나 실축했다는 점에서 실망이 컸을 수도 있었지만 정대세는 다 잊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2-6으로 참패했다. 이 경기에서 수원은 페널티킥 4개를 얻었지만 그 중 하나만 성공시키는 불운 속에 4골차의 참패를 당했다.

4번의 페널티킥 기회 중 두 번이나 키커로 나서 모두 실축한 정대세는 경기 후 크게 미련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대세는 "잔디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핑계를 대긴 싫다. 동료들에게 미안하지만 다 잊었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다음 일정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PK 2개를 실축하면서 한국 무대 진출 이후 첫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찬스를 놓친 정대세는 "한국에 온 뒤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 몸 상태는 좋다. 다음 경기에서는 골을 넣고 승리해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세는 9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리턴매치에 대해서는 "J리그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토대로 일본 수비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사진 =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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