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호날두 결승골’ 레알, 3-0 완승...클래스 다른 공격력
입력 : 2013.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한 차원 높은 공격력을 과시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레알은 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9호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렸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 팀이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화력대결을 펼쳤다. 레알은 최전방 벤제마를 중심으로 호날두, 외질, 디마리아를 2선 공격에 배치해 빠른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최전방에 드로그바와 일마즈를 놓고 그 뒤에 스네이더를 투입해 공격적인 역할을 맡겼다.

레알의 호날두와 외질이 완벽한 호흡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9분 외질의 스루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환상적인 칩슛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에서만 9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랐다. 한 골을 허용한 갈라타사라이는 드로그바, 스네이더, 알틴톱이 연이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알이 막강한 화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 수비 에시앙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문전에서 트래핑 후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갈라타사라이는 드로그바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43분 드로그바의 패스를 받은 에보우에가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로페즈의 선방에 막혔다.

두 골을 내준 갈라타사라이가 후반 시작과 함께 스네이더를 빼고 괴칸 잔을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멜루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로페즈에 막혔다. 레알은 후반 19분 벤제마를 대신해 이과인이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정확했다. 후반 27분 알론소의 프리킥을 이과인이 헤딩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한 골이 절실한 갈라타사라이가 후반 33분 공격수 불루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반면, 레알은 후반 34분 모드리치와 후반 40분 페페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레알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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