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말라가, 도르트와 무승부...92년 스타들의 화력쇼
입력 : 2013.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말라가가 홈에서 도르트문트와 무승부를 거두며 험난한 4강 진출을 예고했다.

말라가는 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의 92년생 동갑내기 스타 이스코와 괴체는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양 팀이 베스트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말라가는 사비올라와 밥티스타를 공격에 배치했고 그 밑에 이스코를 투입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최전방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괴체, 로이스가 2선 공격에 배치돼 위력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이 경기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도르트문트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며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레반도프스키가 떨어뜨려줬고 괴체가 단독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중반 이후 말라가가 홈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2분 호아킨의 코너킥이 웰링턴에 머리에 연결됐으나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후 툴라랑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팽팽한 경기흐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92년생 동갑내기 스타인 괴체와 이스코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분 괴체가 오른쪽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스코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20분 호아킨의 코너킥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이스코에게 연결됐고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말라가는 포르티요와 산타크루즈를 투입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도르트문트는 쉬버와 벤더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홈에서 승부를 본다는 생각이었다. 반면, 홈에서 승리가 필요한 말라가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6분과 44분 안투네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감이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말라가 공식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