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차두리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입력 : 2013.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기자= FC서울이 차두리(33)이 보호에 나섰다.

최용수 감독은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울산 현대와 대결을 앞두고 4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차두리 괴롭히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언론에 신신당부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골키퍼 유상훈 그리고 최현태가 참석했다.

최 감독은 “차두리가 현재 치열하게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니 경기외적인 부문 보다는 내적인 부문에서 잘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독일에서 계약해지 후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차두리는 여전히 몸을 만들고 있다. 오전과 오후에 훈련하면서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 감독은 차두리에 대해 "몸 상태가 빨리 올라오고 있다. 잃어버린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한다. 철저한 개인연습을 펼친다면 생각 보다 빠르게 경기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차두리에 대해 격려의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 "스타가 아니라 개인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부부간의 일은 둘이서 해결해야 한다. 남들은 정말 알 수 없다.“며 ”팀 분위기에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차두리는 축구선수다. 축구밖에 모르는 집안 내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선수를 존중하기 위해 이야기를 했다. 추측성 기사 혹은 가십성 기사로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힘이 되는 이야기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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