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수원-대구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
입력 : 2013.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구FC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수원과 대구는 6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3승 1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고, 대구는 3무 1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0위에 처져있다. 두 팀이 순위표에 위치하는 자리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최근의 분위기를 본다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태다.

수원은 K리그 클래식에서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득점력이 심상치 않다. 수원은 올 시즌 치러진 7경기에서 7득점을 올렸다.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수원의 득점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수치다. 특히 공격수들의 득점은 더욱 저조하다. 조동건과 스테보가 각각 1골씩을 기록했을 뿐이다. 공격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수원은 팀의 사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수원은 지난 3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가시와 레이솔에게 2-6으로 참패했다. 페널티킥을 3개나 실축하며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빅버드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대패의 충격을 잊고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선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기록은 수원에게 우세하다. 수원은 대구에게 홈에서 7승 4무를 기록하며 패한 적이 없고, 최근 대구전 홈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구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는 올 시즌 3무 1패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1패 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4경기 동안 2골밖에 넣지 못하는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미드필드와 수비의 단단함은 4경기에서 3골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대구 역시 공격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대구는 지난 3월 30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를 과시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아드리아누와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아사모아의 용병 듀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투지 넘치는 공격수 이진호의 복귀도 대구의 공격에 힘을 더한다. 대구는 대패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수원 원정 무승 징크스를 털어낼 기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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