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대전-경남 88년생 동갑내기 용병 격돌
입력 : 2013.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위클리베스트11’에 뽑혔던 1988년생 동갑내기 외국인 선수가 격돌한다.

지난 경기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대전 시티즌과 리그 4경기 동안 한번도 지지 않은 경남 FC가 7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외국인 선수가 있다. 바로 대전의 공격수 주앙파울로와 경남의 미드필더 보산치치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해 공격을 이끄는 핵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4라운드 ‘위클리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의 주앙파울로는 이번 시즌에 광주FC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광주에서 주로 교체선수로 2시즌동안 활약하며 70경기에 나서 16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대전으로 이적 후 김인완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3경기 선발과 1경기 교체투입으로 4경기 모두 출전했다. 그는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연패를 막았다. 지난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주앙파울로와 맞 붙을 보산치치는 올 해가 한국에서의 첫 시즌이다. 경남은 동계훈련 당시 보산치치의 활약을 보고 ‘세르비아의 지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그 4경기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4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과 로빙슛으로 득점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선보인 로빙슛 골은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앙파울로와 보산치치 두 선수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경남 FC,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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