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정원, ''원정경기 반드시 승리하겠다''
입력 : 2013.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수원의 색깔을 살려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서정원(43) 수원 삼성 감독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설욕을 다짐했다.

서 감독은 8일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 4차전 가시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맞대결에서 우리가 패배했지만, 그 경기는 이미 지나갔다"면서 "내일 경기를 포함해 남은 일정이 우리에겐 더욱 중요하다. 포기는 없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선수들의 동기유발이 잘 돼있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골, 후반 5골 등 총 6골을 내주며 고전한 끝에 2-6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점 2점을 벌어들이는데 그친 수원은 가시와(9점), 센트럴코스트(4점)에 이어 조 3위로 처져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서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실점이 많았지만, 대부분 우리의 실수로 인해 내준 골들"이라면서 "수비 위주의 경기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잘 살려 경기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첫 경기를 통해 가시와의 약점도 몇 가지 발견했다.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준비한 만큼 앞선 경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선 미드필더 오장은(28) 또한 담담한 표정으로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앞선 경기에서 드러난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키워 2차전에 활용하겠다. 홈경기 패배는 우리 미드필드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것에도 원인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