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이천] 이두원 기자=악재가 겹쳤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WK리그 현대제철이 고양 대교와의 시즌 첫 ‘뷰티풀 더비’에서 승리했지만 핵심 공격수 따이스(20, 브라질)를 잃는 아픔을 맛봤다.

현대제철은 8일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3 WK리그’ 3라운드 고양 대교와의 라이벌전에서 전반 38분 조소현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민아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개막 후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현대제철에서 새로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따이스는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지난 1일 선두 서울시청전에서 1-2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당했던 현대제철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질 경우 자칫 2연패에 빠질 수 있었기에 따이스의 예상치 못한 부상 공백은 꽤나 아쉬웠다.

특히 현대제철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 공격수 전가을이 지난 3월 왼쪽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올 시즌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따이스까지 부상을 당하며 당장 다음 전북 KSPO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누굴 세울지 고민을 안게 됐다.

최인철 감독 역시 “전가을은 지금 뼈는 붙은 상태이고 회복 중에 있다. 그러나 전반기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따이스는 검사를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다.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