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4R] 라이벌에 완패...대교 유동관, ''기싸움에서 졌다''
입력 : 2013.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이천] 왕찬욱 기자 = 현대제철과의 라이벌전에서 패한 고양 대교의 유동관 감독이 "초반 기싸움에서 밀린 게 패배로 연결됐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고양 대교는 8일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제철과의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전 시즌 득점왕 쁘레치냐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를 내세워 승리를 노렸던 고양 대교는 전반 38분 조소현에게 기습 선제골을 얻어 맞은 뒤 후반 추가시간 이민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고양 대교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이어갔다. 유동관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시작부터 상대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면서 "템포싸움에서 밀리며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패스미스가 많이 나오면서 상대에게 찬스를 많이 내줬다.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계속 못 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게 패배로 연결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현역 국가대표로 올 시즌 새롭게 영입했지만 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크리스의 부진도 아쉬웠다.

유 감독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채 교체 아웃시킨 크리스에 대한 질문에는 "아쉽긴 하지만 아직 날씨가 추워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만큼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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